"겨울 맞나?" 제주 최대 150mm 물폭탄…기온 20도까지
"겨울 맞나?" 제주 최대 150mm 물폭탄…기온 20도까지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2.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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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북부 20∼60mm, 산지 150mm↑…기온 평년보다 5∼10도↑

19일까지 제주에 물폭탄이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보다 크게 높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내리던 비가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 비는 19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8일 오전부터 19일 늦은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북부 20~60mm, 북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30~100mm다. 중산간은 120mm 이상, 산지는 150mm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18일 밤부터 19일 오전 사이 강한 남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됨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산지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1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도 18일 밤부터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18일 낮 최고기온 17~19도(평년 9~12도), 19일 낮 최고기온 17~20도(평년 10~12도)을 보여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곳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하고 돌풍과 천둥, 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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