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다음 달까지 폐지 수집 노인을 전수조사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시는 전수조사를 통해 고물상을 이용하는 관내 폐지 수집 노인 현황을 파악한 후 개별 상담을 통해 노인 일자리 및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 제주지역 폐지 수집 노인은 347명이었다. 전국 폐지 수집 노인 1035명에 대한 대면조사 결과 평균 연령은 76세로, 하루 평균 5시간24분 동안 폐지 105.6㎏을 수집해 하루 6625원‧월 평균 15만9000원을 벌었다.
이날 변영근 부시장은 시청 회의실에서 노인복지과, 주민복지과, 기초생활보장과, 읍면동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지 수집 노인 전수조사 추진 회의를 주재했다.
변 부시장은 “폐지 수집 노인 현황을 파악해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사업과 보건복지서비스가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촘촘한 복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