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애월읍 밀양박씨 소장 고문서 탈초·번역
제주애월읍 밀양박씨 소장 고문서 탈초·번역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2.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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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총서 ‘제주 애월읍 밀양박씨 소장 고문서’ 발간

제주애월읍 밀양박씨 소장 고문서가 탈초·번역돼 나왔다.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최근 24번째 역사총서 ‘제주 애월읍 밀양박씨 소장 고문서’를 발간했다.

이번 책은 제주 애월읍 수산리 밀양박씨 집안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서를 대상으로 탈초·번역한 것이다.

역주는 김익수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이 맡았다. 자료는 원문 이미지, 정서, 번역을 수록해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정리했다.

소장 문서는 18~20세기에 작성된 것이 대부분이며 집안의 경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인 토지매매문기(土地賣買文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도내 매매문서는 육지부와 다른 거래 양상을 보여주며 가문의 경제적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자료이다. 

상속 문서와 묘지의 점유 분쟁은 유교적 이념을 바탕으로 가계를 계승하고 문중을 지키기 위한 보편적 성격을 지닌다. 

문서는 소제조의 위토를 마련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문 의식의 충일함을 보여준다.

제주학연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궤 속에 숨겨진 제주의 가치 있는 사료를 발굴해 도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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