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부담 줄일 수 있다' 저축은행 빙자 사기 피해 예방한 농협 직원
'금리 부담 줄일 수 있다' 저축은행 빙자 사기 피해 예방한 농협 직원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2.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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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서광로지점 이소정 과장.

농협 직원이 기존 대출 금리를 낮춰주겠다며 선입금을 유도한 저축은행 빙자 사기 피해를 막았다.

15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지난 1일 NH농협은행 서광로지점을 방문한 40대 남성 A씨는 “햇살론 대출을 저리 대출로 바꿔준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관련 대출 금리를 문의했다.

A씨가 문의한 문자 메시지는 기존 대출을 저축은행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으니 3500만원을 선입금하라는 내용이었다.

이 같은 문의를 접수한 NH농협은행 서광로지점 이소정 과장은 해당 저축은행에 전화해 사기임을 확인하고 고객을 진정시킨 후, 2차 피해 발생을 우려해 휴대전화 초기화 방법 등을 안내했다. 

이소정 과장은 “최근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으로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겠다는 보이스 피싱이 증가하고 있다”며 “선입금 등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으면 응답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금융기관에 방문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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