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여성 미술계 시선으로 풀어낸 ‘삼중주’
서귀포 여성 미술계 시선으로 풀어낸 ‘삼중주’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2.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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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시선이 만든 발견: 삼중주’ 개최
16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갤러리섬
문혜란 작
문혜란 작

서귀포 여성 미술계 시선으로 풀어낸 ‘삼중주’가 울려퍼진다.

서귀포시 동문로 소재 갤러리섬은 16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갤러리섬에서 기획전 ‘시선이 만든 발견: 삼중주’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귀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 작가 강민영, 문혜란, 이율주가 참여한다.

전시는 세 작가의 다양한 관점과 기법으로 표현된 작품을 통해 같은 현실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이 어떻게 아름다움과 깊이를 발견할 수 있는지 탐구한다.

특히 ‘삼중주’라는 주제 아래, 각 작가의 개성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인식의 전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민영 작가는 일상에서 발견한 소중한 순간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매일 마주하는 풍경이 때로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처럼, 때로는 익숙함으로 위로와 위안을 주는 순간을 포착하고, 이러한 순간을 통해 느끼는 행복을 공유한다.

문혜란 작가는 자연과 숲에서 영감을 받아 그림을 그린다.

그의 작품은 어린 시절 숲에서 느꼈던 마법 같은 상상력과 특별한 기억을 소환해 재해석된 자연 이미지를 표현해낸다.

이율주 작가는 집과 마을의 변화를 통해 삶의 변화를 탐구한다.

땅을 가득 메운 집들이 기존의 형상을 파괴하고 새로운 조형물로 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의 확장과 삶의 변화를 관찰한다.

전시 관계자는 “세 작가의 시선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과 자연, 삶의 변화를 돌아보고, 인식의 전환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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