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잠긴 곳만 노려…한밤 중 음식점 18곳 턴 30대 구속
안 잠긴 곳만 노려…한밤 중 음식점 18곳 턴 30대 구속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2.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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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 제공.
한밤 중 문이 잠기지 않은 가게만 노려 음식점 20여 곳을 털고 다닌 30대 남성.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한밤 중 문이 잠기지 않은 가게만 노려 제주시내 음식점 등 20여 곳을 털고 다닌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부터 설날 당일인 10일까지 새벽에 제주시내 음식점 등 18곳에 침입해 현금 450만여 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설 연휴 기간 영업점·빈집을 대상으로 특별 형사활동을 하던 중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전담팀을 꾸려 이틀 만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출입문이나 창문이 잠겨 있지 않은 가게를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돈을 빚 갚는 데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잠기지 않은 문이나 잠금 상태가 미흡한 업소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며 “출입문과 창문을 잘 잠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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