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 4%'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초.중.고교생 4%'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4.02.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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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인재 양성 교육정책 발표...한국어-이중언어 학급.교실 운영, 부모 지원 연계

급증하는 다문화학생(이주배경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이 강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32024학년도 이주배경학생 인재 양성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아라초와 제주북초에 특별학급인 한국어학급1개씩 신설된다.

아라초는 인도·파키스탄 등 제주대 이공계 대학원생의 자녀가 많이 재학하고 있다. 제주북초 소재 지역은 천주교 나오미(이주사목)센터와 다문화가족 커뮤니티가 위치해 있다.

중도 입국·외국인 학생들은 국내에서 출생한 이주배경학생과 달리 한국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정(KSL)을 활용한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된다.

제주다문화교육센터 주관으로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에서 센터형 한국어 예비학급이 운영되고, 중도입국·외국인 학생 수 5명 미만인 학교에서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이 운영된다.

국내 출생 이주배경학생이 많은 5개 학교가 선정돼 찾아가는 이중언어교실이 신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이주배경학생과 보호자 맞춤형 지원을 위해 다문화가정 통합지원단이 구성되고 다문화가족 한국어·예술교실 및 공감 프로젝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된다.

21가족 내외를 대상으로 모국 방문이 지원되고, 제주시니어클럽과 연계해 다문화가정 학부모 멘토 역할을 하는 우리 집 선생님사업도 추진된다.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다국어 문자·카드뉴스 서비스를 통해 이주배경학생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도 확대된다.

노형초 병설유치원, 성모유치원, 구좌중앙초, 월랑초, 한라초, 무릉초는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로 지정된다. 월랑·영평·한라·중문초에서는 다문화 징검다리 과정이 운영된다.

도내 초··고교 다문화학생은 지난해 41일 기준 3128(초등학교 2174중학교 690고등학교 264)으로 2012(446) 집계가 시작된 후 지속 증가해 처음 3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학생(78991)4% 비율로 전국 평균(3.5%)을 웃돈다.

학교급별로 한라초(97)와 한라중(42), 제주고(28)가 다문화학생 수가 가장 많았다. 다문화학생 비율은 무릉초(32.3%)와 김녕중(22.3%), 제주고(3.9%)가 가장 높았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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