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지하수 이용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제주도는 지하수 개발 및 이용 시설에 대한 안정적인 관리를 도모하고,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총 5702공을 대상으로 지하수 이용 실태 전수조사 용역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해당 용역을 통해 ▲지하수관정 표고 기준점 설치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오염 방지를 위한 상부 보호시설 등 설치 여부 및 관리 상태 점검 ▲지하수 이용 용도 및 허가 용도 외 사용 여부 ▲계량기 작동 여부 및 자료 전송 상태 ▲시설 변경 유무 ▲주변 환경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점검 과정에서 오염 물질 유입 우려가 있거나, 허가 용도에 맞지 않는 사례가 확인될 경우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시정 명령을 내릴 예정이며, 시정되지 않으면 관련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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