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의 영원한 마스코트! ‘안전 지킴이’
한라산국립공원의 영원한 마스코트! ‘안전 지킴이’
  • 뉴제주일보
  • 승인 2024.02.12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원철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성판악지소팀장

한라산국립공원에는 총 7개의 탐방로가 있으며 이 중 5개의 탐방로에는 한라산 등정을 위한 탐방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탐방로는 정상(頂上) 탐방을 위한 성판악·관음사 코스가 있으며 정상 탐방은 하지 못하지만 한라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기 위해 어리목·영실·돈내코 코스를 이용하여 탐방하기도 한다.

이를 맞이하는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 및 정상(頂上)통제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탐방객들의 ‘안전 지킴이’가 되어 1년 365일 안전 제로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곧 한라산국립공원의 영원한 마스코트이며 안전을 지키는 터줏대감으로 ‘한라산’이라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산(名山)에서 오로지 탐방객의 안전만을 생각하고 있는 한라산국립공원의 얼굴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입산시간이 오전 6시에서 5시로 앞당겨지면서 기상악화로 인한 부분 통제 시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좀 더 이른 새벽에 출근해서 홀로 안전 계도를 실천하고 있다.

이를 상상하고 있으면 한편으로는 측은한 감정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외로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한다.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서는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며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처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한라산 탐방에 있어서의 안전은 가장 중요한 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라산국립공원의 안전 지킴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외롭지만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보람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매년 한라산국립공원의 탐방객들은 점차 늘고 있으며 고지대·정상통제소에 근무하는 안전 지킴이의 눈과 발은 더욱 바빠지고 있다. 그리고 탐방객들을 유심히 지켜보며 안전에 대한 열정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처럼 한라산국립공원의 안전 지킴이들이야말로 꼭 있어야 하며 없어서는 안 될 랜드마크(Landmark)와도 같은 존재이다.

오늘도 한라산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을 위해 최일선 현장에서 최고의 안전서비스를 위해 내달리며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한라산국립공원 전(全) 코스의 고지대·정상통제소 ‘안전 지킴이’들에게 힘찬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무한히 보내고 싶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