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따뜻하고 행복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2024학년도 새 학기부터 중·고등학교 원거리 통학 학생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예산은 102억원으로, 읍면지역 중‧고등학생 통학비는 제주도가 50%를 분담한다.

통학교통비 지원기준은 학생통학지원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중교통 20분 이상 또는 거주지와 학교 간 통학거리 1.5km 이상인 학생에서 거주지와 통학거리가 1.5km 이상으로 단순화됐다.

시내‧외 왕복교통비가 학기별로 등교 일수만큼 보호자 계좌를 통해 지급된다.

거리별 요금을 적용하면 1인당 1일 최소 1700원에서 최대 4800원까지 지원되고 대중교통 요금 변동 시 바뀐 요금이 적용된다. 도서지역 선박 운임도 월 최대 2회까지 지원된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교통비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교직원 업무 경감을 위해 통학교통비 지원 프로그램도 구축된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중·고등학생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제주도와 협력해 대중교통(버스) 노선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