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에서 나오는 따스한 불빛...타인에게 전하는 '위로'
도자에서 나오는 따스한 불빛...타인에게 전하는 '위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2.12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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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6일까지 심헌갤러리
허민자 도예전 ‘따듯한 불빛으로 전하는 위로’

도자에서 나오는 따스한 불빛으로 위로를 전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심헌갤러리(대표 허민자)는 다음 달 16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허민자 도예전 ‘따듯한 불빛으로 전하는 위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도자로 도등(leading light)을 표현한 전시로, 도자기 구멍을 통해 비쳐지는 빛은 그 뚫린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변환되고 있다.

작가가 1980년대에는 나무, 바다, 구름문, 떡살문 등 자연의 모습이나 전통문양을 통해 빛이 새어나오도록 도등작업을 해왔었다면, 1990년대 이후부터는 현무암 작업을 진행하면서 현무암의 기공을 통해 불빛이 새어 나오게 하고 있다.

도등작업을 할 때 도자를 통해 나오는 불빛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많은 구멍을 뚫었고, 그 노력이 헛되지 않게 불을 켤 때 벅찬 기쁨이 작품에 드러나 있다.

허 작가는 “다양한 불빛과 아름다움으로 도등은 제작 후 또 다른 기대감을 갖게 하는 매력이 있다”며 “새 희망과 빛을 전하고자 갤러리 첫 전시로 도등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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