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외로 나가 불교 건축을 돌아보는 문화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사)제주문화포럼(원장 부정숙)은 오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도외 사찰을 돌아보는 2024년 불교건축문화기행을 진행한다.

불교건축은 종교건축인만큼 탑, 사원, 승방, 종루, 요사 등 독특한 형식의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문화적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한국의 불교건축은 중국과 일본과는 달리 가시적인 아름다움보다는 구조물 간의 관계, 자연과의 관계 등 비가시적인 아름다움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과 역사적 시기에 따라 불교건축의 형태도 달라졌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이번 기행은 사찰의 구조와 의미, 불상과 불탑, 불교사상을 아우르며 이해할 수 있도록 송재근 박사(불교철학 전공)의 해설이 함께 한다.

기행지는 부산 범어사와 양산 통도사, 경주 남산 일대 분황사, 불국사, 청도 운문사, 밀양 표충사 등이다. 문의=722-6914.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