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치매 노인이 경찰, 주민 등 100여 명이 총동원된 끝에 하루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12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 15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한 마을에서 60대 치매 노인 A씨가 실종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에 나섰으며 주민들과 자율방범대도 경찰 수색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실종 다음날인 9일 오전 8시 10분쯤 한 주민이 A씨 주거지에서 약 500m 떨어진 하천에서 A씨를 발견해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A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B씨는 “경찰이 새벽부터 아침까지 적극적으로 수색해줬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