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아파트 경매 15년 만에 최다…낙찰가율은 급락
제주지역 아파트 경매 15년 만에 최다…낙찰가율은 급락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2.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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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제주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 및 낙찰가율 추이. 자료제공=지지옥션.

제주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15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지난 7일 발표한 1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52건으로 2008년 11월(53건) 이후 15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제주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76.1%로, 전달(87.5%)보다 11.4%포인트 하락해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를 방증했다. 

제주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11월 84.5%에서 지난해 12월 87.5%로 3%포인트 올랐으나 이달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전달(81.7%)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83.2%였다.

지난달 제주지역에서 진행된 부동산 경매는 총 557건으로, 낙찰률 25%, 낙찰가율 61.2%를 기록했다.

이 중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시설은 195건 중 54건이 낙찰돼 낙찰률 27.7%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67.7%로 충남(64.4%)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도내 업무·상업시설은 121건 중 21건이 낙찰돼 낙찰률 17.4%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56.7%였다.

토지는 239건이 경매에 올라 64건이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율은 26.8%, 낙찰률은 59%로 집계됐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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