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예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추진
하예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추진
  • 한국현 기자
  • 승인 2024.02.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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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실시설계용역 착수

서귀포시는 급경사지 자연 비탈면의 소규모 사면붕괴가 발생하고 있는 하예포구 인근 사면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하예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은 비탈면 토사가 지속적으로 유실되며 수목 뿌리가 노출돼 있는 등 집중호우,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 발생 시 사면붕괴가 우려되면서 지역주민들이 정비를 요청했던 곳이다.
하예 급경사지는 지난해 3월 전문가의 재해위험도 평가 결과 ‘붕괴위험 C등급’ 평가를 받았고 8월에는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됐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국고절충을 통해 사업비 18억6000만원을 확보했고 올해 설계비 1억원이 반영되면서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올해 말까지 사전설계 검토와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내년 1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붕괴위험이 높은 급경사지를 정비해 자연재해 위험요인를 해소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은 11개소로, 이 가운데 8개소는 정비를 완료했고 2개소(녹남봉ㆍ군산)는 보상 및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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