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제 개편, 특별자치도 수정 보완하는 것”
“행정체제 개편, 특별자치도 수정 보완하는 것”
  • 한국현 기자
  • 승인 2024.02.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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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미래세대와 소통 시간

서귀포시는 지난 8일 오후 제주혁신도시복합혁신센터 내 북카페에서 MZ세대 공무원과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관련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소통의 시간은 기초자치단체 경험이 없는 20~30대 젊은 공직자들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종우 시장은 특강을 통해 3색 볼펜을 예시로 들며 “중앙에서 이양받은 사무, 기존의 광역 사무,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이관된 기초 사무를 3색 볼펜을 한꺼번에 쥐고 있는 것처럼 제주도에만 권한이 집중됐지만 행정체제 개편으로 바꿀 수 있다”며 “행정체제 개편은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특별자치도를 수정 보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행정시가 법인격을 가지게 되면 지역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것이고 서귀포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특색있는 정책들을 장기적으로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행정체제 개편을 잘 준비했을 때 지금의 행정시 체제보다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맡은 업무 각 분야에서 기초 사무지만 광역에서 하는 게 나은 사무와 광역 사무지만 기초에서 하는 게 나은 사무를 면밀히 검토하는 등 행정체제 개편에서 서귀포시 직원들의 지혜를 잘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부터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교육 등 홍보를 펼쳐왔으며 본격 추진되는 올해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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