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를 방문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해상물류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8일 남해어업관리단에서 강 장관을 만나 해상 운송의 공적 기능을 도입하기 위한 해상물류 지원 등 지역 해양수산 분야 발전에 필요한 협력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제주도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이 필요한 현안 사업으로 ▲제주 해상 운송 공적 기능 도입을 위한 시범 사업 ▲제주신항 개발 사업 조속 추진 ▲(가칭)제주 해양바이오 산업화 R&D 지원센터 건립 지원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위한 남방큰돌고래 생태허브 체계 구축 ▲제주 주변해역 대형어선 조업구역 조정 제도 개선 ▲하나 된 해녀를 위한 (가칭)㈔전국해녀협회 설립 및 지원 등을 건의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지리적인 여건상 육지부 출하 시 반드시 해상 운송이 추가되지만 해운 물류 서비스에 정부 지원이 배제돼 도민들의 물류 기본권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제주 농수축산물에 대한 재정 지원과 물류 체계 혁신을 위해 제주신항 개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피력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