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예비후보(58·국민의힘)가 서귀포시 송산동에 위치한 옛 해군관사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공원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의원 시절 서귀포시와 옛 해군관사 토지 매입 혹은 교환을 추진했었지만 국방부 입장과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중단됐다”며 “옛 해군관사 이외에도 대정읍 군부대 관련 건물이나 시설 등을 지역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단순히 군부대 이전을 통해 토지를 확보한 후 주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군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를 찾을 것”이라면서 “우선 과거 추진했던 옛 해군관사 부지 확보 문제를 매듭짓고 대정읍 군부대를 비롯해 강정동 해군기지 등 군 관련 토지와 시설을 제대로 활용해 ‘주민과 함께하는 군’, ‘군을 신뢰하고 응원하는 주민’이 될 수 있도록 정치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피력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