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있다 49%-잘못하고 있다 38%-어느 쪽도 아니다 4%
도민들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직무 수행에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제22대 총선 공동보도 및 전략적 제휴’ 업무 협약을 맺은 뉴제주일보와 한라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이하 언론4사)이 지난 4~5일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15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49%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잘하고 있다(긍정) 49% ▲잘못하고 있다(부정) 38% ▲어느 쪽도 아니다 4% 등으로 조사됐다. ▲‘모름’·‘응답 거절’은 9%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긍정 47% ▲부정 42%, 여성은 ▲긍정 51% ▲부정 33% 등으로 남성보다 여성에서 긍정과 부정 평가 사이 격차가 컸다.
연령별로 18~29세는 ▲긍정 60% ▲부정 25%로, 40대는 ▲긍정 54% ▲부정 37%로, 70세 이상은 ▲긍정 51% ▲부정 28%로 긍정 평가가 많았다.
반면 30대는 ▲긍정 40% ▲부정 51% 등으로 유일하게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지역별 조사를 보면 오 지사는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제주시갑은 ▲긍정 51% ▲부정 37%로, 제주시을은 ▲긍정 49% ▲부정 38%로, 서귀포시는 ▲긍정 46% ▲부정 39%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학생, 기능노무·서비스, 사무·관리, 가정주부에서 오영훈 지사의 직무 수행에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학생은 ▲긍정 60% ▲부정 21%로 전 직업군 중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기능노무·서비스는 ▲긍정 52% ▲부정 36%, 사무·관리는 ▲긍정 50% ▲부정 40%, 가정주부는 ▲긍정 48% ▲부정 29%로 분석됐다.
반면 무직·은퇴·기타에서는 ▲긍정 40% ▲부정 47% 등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 오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이낙연 신당 지지자 사이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긍정 63% ▲부정 28%로, 진보당 지지자는 ▲긍정 49% ▲부정 35%로 조사됐다. 이낙연 신당 지지자는 ▲긍정 49% ▲부정 43%였다.국민의힘 지지층과 기본소득당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긍정 36% ▲부정 50%, 기본소득당 지지자는 ▲긍정 36% ▲부정 64%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 보수층은 ▲긍정 45% ▲부정 44%로, 중도층은 ▲긍정 45% ▲부정 42%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비슷했다.
진보층은 ▲긍정 56% ▲부정 34%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았다.
정치 성향을 ‘모름’이라고 응답하거나 정치 성향 응답을 거절한 무당층에서도 ▲긍정 47% ▲부정 23%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한편 이번 언론4사의 여론조사는 국내 대표적인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Gallup Korea)이 실시했으며,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로 진행됐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516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5.8%(9577명 중 1516명 응답)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 포인트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으며, 2024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