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학교 안전사고가 증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7일 2023년도 학교 안전사고 분석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도내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3940건으로 2022년 3109건보다 26.7%(831건)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후 2022년 3월 전면 등교가 실시되고 나서 지난해 교내 대면 활동과 야외활동, 행사 등 교육활동이 증가하면서 학교 안전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1735건(44.0%), 중학교 1278건(32.4%), 고등학교 777건(19.7%), 유치원 144건(3.7%) 순으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는 체육시간(37.8%)과 휴식시간(20.0%)에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고, 장소는 운동장(35.8%), 체육관(30.3%), 교실(12.2%) 순이었다.
사고 발생으로 다친 신체 부위는 발‧다리(37.3%), 손‧팔(36.4%), 머리(22.2%)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유형은 물체 충돌(30.8%), 넘어짐(18.0%), 사람 충돌(13.3%) 등이 많았다.
지난해 교육활동 중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보상은 총 1780건으로 전년 대비 375건(26.7%) 증가했다. 보상금액 총액도 4억8541만1000원으로 전년 2억5813만7000원보다 2억2727만4000원(88.0%) 증가했다. 다만 장해급여를 제외하면 7783만7000원(30.2%) 늘어난 수치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