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 규칙 제시해야”
“제주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 규칙 제시해야”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2.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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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제주본부, 7일 도민카페서 기자회견
지방분권제주본부가 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지방분권제주본부가 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시군 기초자치단체 모형·3개 행정구역(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방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이를 결정할 주민투표에 대한 세부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방분권제주본부는 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와 도의회는 주민투표에 앞서 불협화음과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전체 유권자의 투표 참여율이 어느 정도 이상일 때 실시할 것인지, 투표 참여자의 찬·반 비율 격차가 어느 정도 있을 때 결정할 것인지 등 세부 규칙을 마련해 도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행정의 효율성 극대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현재 단일 광역자치단체인 제주특별자치도의 비대한 권한들이 무엇인지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새로운 기초자치단체에 이양할 권한들을 도민들에게 분명히 알리고, 기초자치단체의 지리적 위치에 대한 공론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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