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저소득층 주민의 자립과 자활을 돕기 위해 지난해 대비 5억원이 증액된 56억원의 예산을 들여 자활근로사업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자활근로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득이 적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근로활동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 및 취ㆍ창업 기회를 지원한다.
서귀포시는 읍ㆍ면ㆍ동주민센터에 환경정비사업단 등을 배치하고 서귀포일터나눔지역자활센터와 서귀포오름지역자활센터에 자활근로사업을 위탁 운영 중이며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일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자산형성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현재 19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하면서 186명의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 최대 300명까지 참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산형성 지원’ 사업을 통해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이 목돈을 마련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달 자산형성을 위한 통장에 본인저축액 적립 시 정부지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368명을 대상으로 12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시 직영 자활근로사업단을 포함해 카페, 편의점, 수공예품, 음식점 등 19개의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280명을 대상으로 자활근로사업을 지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