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원도심 옛길을 두루 걷다
제주지역 원도심 옛길을 두루 걷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2.06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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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민, 한윤정 작가 2인전 ‘도심산책’전
오는 18일까지 복합문화공간 라바르

오래된 서귀포·제주시의 거리를 만나는 미술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귀포시 정방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라바르가 오는 18일까지 공간 내 갤러리 뮤즈에서 열고 있는 ‘도심산책’전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풍경을 그리는 박순민 작가와 한윤정 작가의 2인전으로 제주지역의 원도심을 담았다.

박순민은 서귀포에서 나고 자라면서 함께한 섬들과 바다 그리고 서귀포시 거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한윤정은 이주 작가로서 제주의 오래된 간판을 중심으로 오래된 음식점, 식료품점등을 중심으로 제주시의 원도심 풍경을 표현하고 있다.

이 두 작가의 풍경으로부터 익숙한 또는 오래된 혹은 없어질지도 모르는 시공간의 모습들이 드러난다.

박 작가가 현대인이 사는 공간과 과거와의 교감을 화폭에 담았다면 한 작가는 작품 속 재잘대는 존재들이 오랫동안 제주의 비바람을 함께한 지역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라바르 관계자는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서 바라본 제주의 풍경 이야기들이 관람객들에게는 과거를 회상하며, 현재를 바라보고, 또 앞으로 기억되기도 할 제주의 따뜻한 모습들로 읽혀지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와 연계해 오는 17일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작가와 관객이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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