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체육고 학년 당 2개 학급-전교생 150명 규모
제주 체육고 학년 당 2개 학급-전교생 150명 규모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4.02.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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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진 제안...지역 특성 고려 운영 종목 확대, 체육중 병설 운영은 지양해야

제주체육고등학교는 전교생 150명 내외로 운영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개한 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또는 전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용역진은 제주체육고 규모로 전교생 150학년당 2개 학급을 제시했다.

용역진은 현행 남녕고 체육반은 1개 학년 401개 반으로 운영돼 과밀학급 문제가 발생하고 11개 종목 중 8개 종목만 학교 소속 지도자라며 체육교사 추가 및 체육 전문 교감 배정이 필요하고 지도자 급여 인상과 근무평가 반영 인센티브 지급 등 처우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용역진은 체육고 학생선수 수급을 위한 체육중 병설 운영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학생 조기 진로 결정으로 예측 불가능한 후속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체육중이 존재하면 다른 학교의 학생선수 육성 기피 현상이 나타나 선수 감소 위기가 격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역진은 체육고 운영 종목으로 기존 남녕고 11개 종목에 올림픽 정식 종목 중 해양산악지형제주형구기라켓스포츠 등 제주 입지 조건과 특성을 고려한 종목을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용역진은 체육 중고 신설, 종합경기장 시설 연계형, 공립학교로의 체육반 이전형, 공립학교로의 체육 중고 전환형, 남녕고 시스템 정비형 등 5개 모델을 대상으로 비용편익 분석 및 계층적 의사결정(AHP) 분석을 진행한 결과 공립학교로 체육반 이전형 모델이 1순위를 차지했다.

다만 비용 편익 분석 결과 5개 모델이 모두 경제적 타당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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