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읍면동 과반 ‘인구감소위험지역’
제주 읍면동 과반 ‘인구감소위험지역’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2.06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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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2022년 인구감소위험 수준 분석 결과 발표
43개 읍면동 가운데 23곳 ‘위험’...14개 읍면동 ‘고위험’

제주지역 읍면동 중 인구감소위험지역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6일 JRI 정책이슈브리프 ‘2022년도 제주지역 읍면동별 인구감소위험 수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43개 읍면동 가운데 2022년 기준 인구감소위험지역에 해당하는 읍면동은 23곳으로 조사됐다.

인구감소위험지역은 연평균 인구증감률, 인구밀도, 청년인구 비율, 유동인구, 고령화 비율, 유소년 비율, 조출생률 등을 고려한 인구감소지수가 0.5 이상인 지역이다. 인구감소지수가 0.7 이상인 경우 ‘고위험’, 0.4 이상 0.5 미만이면 ‘위험 주의’, 0.4 미만이면 ‘위험 낮음’으로 각각 분류된다.

인구감소위험지역에 해당하는 읍면동(인구감소지수 높은 순)은 추자면, 송산동, 우도면, 정방동, 일도1동, 중앙동, 천지동, 구좌읍, 영천동, 남원읍, 예래동, 성산읍, 용담1동, 한경면 등 ‘고위험’ 14곳과 표선면, 건입동, 효돈동, 용담2동, 한림읍, 삼도2동, 삼도1동, 대정읍, 안덕면 등 ‘위험 진입’ 9곳이다.

이도1동, 이호동, 조천읍 등 3곳은 ‘위험 주의’, 일도2동, 도두동, 애월읍, 대천동, 중문동, 화북동, 동홍동, 서홍동, 봉개동, 연동, 대륜동, 외도동, 노형동, 이도2동, 삼양동, 오라동, 아라동 등 17곳은 ‘위험 낮음’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제주연구원은 “2021년 22곳과 비교해 2022년 인구감소위험지역 읍면동이 1곳 더 늘었다”며 “제주지역의 균형 잡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제주형 인구감소지수의 측정 및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그 결과를 균형발전, 인구 등과 관련한 정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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