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잇따라
설 명절 앞두고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잇따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2.06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고물가·고금리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제주삼다수를 생산·유통하는 제주개발공사(사장 백경훈)는 설 연휴 전 90여 개 협력사에 대금 18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이와 함께 공공임대주택 건설업체 등의 협력사에는 하도급지킴이 운영을 통해 공사 현장 근로자들의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백경훈 사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 회복에 공공부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제주개발공사 협력사 및 도민 모두가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고우일)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 77억원의 민생금융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NH농협은행에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차주가 지원 대상이며 농협은행은 대출금 2억원을 한도로 4%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최대 90%까지 환급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차주 1인당 평균 99만5000원의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자 환급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이자 환급 관련 보이스 피싱과 전자통신 금융사기 등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은행(은행장 박우혁)도 이자환급 프로그램을 통해 부동산임대업 대출 고객을 제외한 5500여 명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17억5000만원 상당의 이자를 환급한다. 

제주은행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이자를 환급하고,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자 환급 대상임을 안내할 예정이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도내 다수 기관과 함께 10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협약을 맺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매년 도내 다양한 정책자금을 최대로 지원하고 있다”며 “금번 이자환급 프로그램 역시 신속한 지원을 통해 코로나19이후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