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농업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 뉴제주일보
  • 승인 2024.02.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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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제주도 친환경농업정책과

발명은 불편함, 즉 필요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혁신의 시작은 어디일까. 혁신은 위기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올해 재정난, 고물가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도정은 혁신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2024년 농축산식품국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농축산식품국 직원 모두가 합심해 농정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미래 농업을 준비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지혜를 모았다. 

인공지능(AI)과 지능형 지방정부를 선도하는 디지털 농정시스템의 기반을 구축하고 민·관·학이 참여하는 농업 분야 거버넌스 체계 강화로 활력 있는 농정을 구현해 농정 혁신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실행할 구체적인 혁신 방안은 전국 최초로 26만8000필지에 대한 농업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디지털로 전환하고자 3개년에 걸친 제주 농업·농촌 전수조사를 시작한다.

또한 보유한 농업 관련 데이터와 시스템을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가축전염병 사전 감시 ‘사운드 톡’ 및 스마트 HACCP 시스템을 도입해 가축전염병 조기 발견으로 신속한 대응과 생산성 향상을 꾀한다. 

더불어 농업 분야 민간 거버넌스 기능과 소통을 강화하여 현장에서 공감하는 혁신적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평가하는 환류 체계를 갖춰 정책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위기는 기회의 다른 말이다. 위기를 인식하고 현상을 면밀히 분석해 돌파구를 찾으면 기회가 된다. 적극적인 농정 혁신으로 제주 농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일에 전심을 다할 것이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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