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1월 평균기온이 역대 네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7.8도로 역대 4위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보다 1.6도 높은 것이다.
특히 1월 상·중순에 기온이 크게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1월 중순까지 시베리아 지역의 찬 대륙고기압 강도가 평년보다 매우 약했고 우리나라 동쪽에서 발달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따뜻한 남풍이 자주 불어 기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1월 하순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베리아 지역의 대륙고기압 강도가 강화되기 시작하며 22∼25일 찬 북풍이 불어 매우 추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강수량은 72.2mm(16위)로 평년 61.6mm보다 많았으며 강수일수도 12.5일로 평년보다 1.6일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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