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집중호우 시 맨홀 내 수압이 상승해 뚜껑 이탈로 인한 보행자 빠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하수도 맨홀 추락방지 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장마철 안전사고와 인명 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하수도 맨홀 추락방지 시설은 상습 역류지점 및 다중이용지점 등 140개소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새롭게 정비되는 맨홀은 부양식 안전잠금덮개로 수문나사 방식의 원포인트 잠금방식으로 개폐가 용이하며 맨홀뚜껑 바로 아래 그물모양 철 구조물을 설치해 뚜껑이 열리더라도 사람이 하수도에 추락하거나 차량 바퀴 빠짐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올해 사업비는 2억원으로 상ㆍ하반기 각각 1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맨홀추락 방지시설 외에도 파손되거나 소음이 발생하는 맨홀 등에 대해서도 신속한 정비를 통해 도로 이용자 등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불량 맨홀 신고 및 자세한 사항은 상하수도과 하수팀(760-6651ㆍ665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