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명절 관광객 19만5000명 제주 찾는다
올해 설 명절 관광객 19만5000명 제주 찾는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2.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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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 연휴 다수 결항 기저효과에 내국인 관광객 늘어
중국 춘절 연휴-크루즈 입항에 외국인 관광객도 75배 증가

올해 설 연휴 19만5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에 관광객 19만5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1월 20~24일) 15만8658명과 비교할 때 22.9% 증가한 것이다.

일자별 입도 관광객을 보면 8일 3만9000명, 9일 4만3000명, 10일 3만9000명, 11일 3만7000명, 12일 3만7000명 등 일 평균 3만9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항공편과 선박편을 합해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설 연휴 대비 13.4% 증가한 17만7590명,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755% 증가한 1만7410명이 입도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기 예상 평균 탑승률은 93.2%(1091편)로 지난해 국내선 항공 평균 탑승률 83.2%(921편)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기간 항공사들은 도착 항공편을 기준으로 국내선 1091편, 국제선 102편을 운항한다. 

국내 선박편은 47편 운항하며, 8만5000t급 중국발 크루즈 '메다테라이나'호도 제주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제주관광협회는 "지난해 설 연휴 마지막 날 기상 악화로 제주공항 항공편이 238편 결항하고, 선박 10편 중 9편이 결항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설 연휴 제주 방문 예상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2월 10~17일)와 맞물려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기 예약률이 오른 데다 중국발 크루즈 입항도 예정돼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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