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3 영화 ‘내 이름은' 범도민 후원 시작
4ㆍ3 영화 ‘내 이름은' 범도민 후원 시작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2.04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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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영화 ‘내 이름은’ 제작 범도민 후원회 준비모임

제주4‧3 영화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 제작을 위한 범도민 후원이 시작됐다. 

4‧3 영화 ‘내 이름은’ 제작 범도민 후원회 준비모임은 4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영화 작품은 렛츠필름의 2021년 제주4‧3평화재단 시나리오 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기획 진행은 내이름은 문화산업전문회사가, 공동제작은 ‘순정만화’와 ‘이끼’, ‘은교’ 등을 제작한 렛츠필름이 공동제작을 맡았다.

감독은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남부군’, ‘하얀전쟁’, ‘부러진 화살’, ‘소년들’ 등을 연출한 정지영씨가 맡았고, 주요 출연진은 배우 염혜란, 유준상씨 등이다.

작품은 1948년 4‧3으로 인한 상처가 1980년대 민주화 과정의 격랑과 진통을 거쳐 1998년에 이르러 그 모습을 어떻게 드러내고, 현재(2025년) 어떤 의미로 미래 세대와 만나는지를 탐구한다.

줄거리는 1998년 여덟 살 이전의 기억을 잃고 매년 봄이 되면 발작 증세를 일으키는 정순과 고2가 된 아들 영옥이 ‘진짜 이름’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4‧3을 중심으로 두 모자의 진짜 관계와 잃어버린 이름을 놓고 묵직한 반전이 숨겨져 있다.

후원회 발기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경우 일금 10만원의 투자나 기부를 미리 약정하고 이달 중순에 열릴 제작발표회 이후 후원회와 문화산업전문회사의 안내에 따라 투자금 또는 기부금을 보내면 된다.

범도민 후원회 준비모임 관계자는 “4‧3이 남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전승하고 전국화‧세계화하는데 필요한 영화 제작을 적극 후원해달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031-968-1192.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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