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과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린 40대 2명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과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시쯤 제주시 연동 한 편의점에서 애인과 싸우던 것을 말리던 직원을 향해 주변에 있던 커터칼을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는 편의점 냉동고 문을 부순 혐의도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40대 B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쯤 제주시 한림읍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 50대 여성 업주를 손과 소주병 등으로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다행히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다른 사람도 있으니 조용히 술을 마셔달라”는 말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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