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매봉 밸리스파, 제주 첫 보양온천 선정
삼매봉 밸리스파, 제주 첫 보양온천 선정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2.01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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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온천수에 유리탄산 성분 함유

서귀포시 삼매봉유원지의 밸리스파가 제주지역 첫 보양온천으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삼매봉유원지 내 ‘삼매봉 밸리스파 보양온천(오레브 핫 스프링 앤 스파)’을 제주 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해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보양온천은 온천수 온도·성분 등이 우수하고 주변 환경이 양호해 온천을 통한 국민의 건강 증진과 심신 요양에 적합하다고 인정된 온천이다.

행정안전부는 온천시설 중 지역주민·관광객의 건강 증진 및 심신 요양과 관광·의료 등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온천을 보양온천으로 지정할 수 있다.

보양온천으로 지정되려면 온천수 온도가 35도 이상이거나, 25도 이상이면서 유황·탄산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함유돼야 한다.

또 운동욕장 등 건강시설과 온천욕장, 찜질방 등 기본시설은 물론 숙박시설, 경관 등 행안부에서 정한 보양온천 지정 기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삼매봉 밸리스파 보양온천은 최근 보양온천시설을 갖추고 행안부의 현지 심사 등을 거쳐 지난달 23일 승인을 받았다.

삼매봉 밸리스파 보양온천은 심사 과정에서 전국 보양온천 중 유일하게 온천수에 유리탄산 성분을 함유한 점과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과 올레7길, 외돌개 등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 1호 보양온천 지정이 제주 물의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국민의 건강과 의료를 접목한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주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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