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 지역혁신 미래산업에 2000억 투입
지자체-대학 지역혁신 미래산업에 2000억 투입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1.31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정바이오, 그린에너지·미래모빌리티, 지능형서비스 등
“제조업 부족한 제주 산업 구조에 혁신 동력 역할 기대”
31일 오후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 제공.
31일 오후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함께 제주지역 미래산업 발전을 이끌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은 31일 오후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혁신플랫폼(총괄운영센터장 강철웅 제주대 교수)은 지역혁신 미래산업 육성 등을 위해 제주도와 제주대학교, 제주테크노파크 등으로 구성됐다.

RIS는 인구감소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지역의 혁신기관들이 협력해 지역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인재를 양성해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핵심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교육부의 RIS 공모에 선정됐다.

31일 오후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 제공.
31일 오후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 제공.

강철웅 총괄운영센터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지역맞춤형 인재 양성, 핵심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 창업 및 취업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제조업 기반이 제한적인 도내 산업구조에 새로운 혁신의 동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미래를 이끌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첨단 신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기업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환경을 만들고 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청정바이오를 비롯해 그린에너지·미래모빌리티, 지능형서비스 등 3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2000여 억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핵심 분야를 기반으로 레드바이오, 그린바이오, 스마트 농축수산 등을 포함해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디지털 기술융합 등 다양한 과제들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RIS는 제조업이 부족한 제주 산업구조에 새로운 혁신 동력을 안길 중요한 사업”이라며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인재와 기업이 모이는 제주를 만들어 지역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줄 절호의 기회인 RIS사업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