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권도 선수들 제주서 치열한 승부 겨룬다
전국 태권도 선수들 제주서 치열한 승부 겨룬다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1.30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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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1월 29일~2월 4일 겨루기·품새 경기
‘제19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개회식이 30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와 KCTV제주방송(대표 공대인)이 주최하고 제주도태권도협회(회장 김종민)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700여 명의 선수단 등이 참가해 그동안 닦아왔던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는 다음 달 4일까지 겨루기와 품새로 나눠 진행된다. 겨루기는 한라체육관에서 고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체급별로 열리고, 품새는 다음 달 2일부터 사흘간 복합체육관에서 실시된다. 임창덕 기자.
30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제19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열린 가운데 선수들이 겨루기 경기를 치르고 있다. 임창덕 기자.

평화의 섬 제주에서 전국 태권도 선수들이 한겨울 추위를 녹일 뜨거운 승부를 펼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제19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개회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와 KCTV제주방송(대표 공대인)이 주최하고 제주도태권도협회(회장 김종민)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선수단과 관계자 등이 대거 참가해 그동안 닦아왔던 기량을 겨루게 된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선수만 지난해보다 500명 이상 늘어난 2700여 명이 출사표를 내면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전국대회이자 동계훈련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기량 점검은 물론 올 한 해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어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30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제19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임창덕 기자.
30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제19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임창덕 기자.

대회는 겨루기와 품새로 나눠 진행된다. 겨루기의 경우 한라체육관에서 고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체급별로 열리고, 품새대회는 다음 달 2일부터 사흘간 복합체육관에서 실시된다.

특히 고등부 경기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 오후에는 한라체육관에서 프랑스 파리 올림픽의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이 함께 열려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남녕고와 남주고, 영주고, 중앙여고, 남주중, 아라중, 오현중 등 제주도선수단은 홈그라운드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다.

30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제19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임창덕 기자.
30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제19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임창덕 기자.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매년 제주에서 전국 태권도 대회의 1년을 시작하고 있다며 올해 첫 대회인 이곳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힘찬 한 해를 시작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최근 K-스포츠 발전과 함께 제주가 그 중심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태권도가 전 세계 2억명 시장을 넘어 더욱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개막식에서 KCTV제주방송은 제주태권도 우수선수 육성기금으로 500만원을 제주도태권도협회에 전달했고, 전국 태권도인의 뜻을 하나로 모아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제주 유치를 염원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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