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잇따라 제주로
'이건희 컬렉션' 잇따라 제주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1.30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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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주도립미술관 상륙
6월 국립제주박물관에

소위 ‘이건희 컬렉션’으로 전국구 인기를 끌고 있는 명화와 유물 기증품 순회전이 제주에 잇따라 상륙한다.

제주도립미술관의 경우 오는 4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전시실에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개최한다.

2021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 측이 국립현대미술관 및 지역미술관에 기증한 컬렉션으로 구성한 한국 근현대미술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기증작은 명작 70여 점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6월 4일부터 8월 18일까지 박물관 전시실에서 전국 순회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될 작품은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유물 중 서화, 청자, 백자, 불교미술 등 300여 점이다.

이중 국보 지정 문화유산은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포함한 30점 전후로 전체 전시 유물 중 10%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다. 

한편 대규모 명화 및 유물의 제주 상륙에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철통 보안도 예고됐다. 국립제주박물관의 경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물을 제주로 작품 훼손 없이 운송하기 위해 대형 무진동차량을 동원해 전남까지 간 뒤, 이를 대형 선박 두 척 정도에 싣고 제주로 오게 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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