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제어 완화와 재무위기 극복을 통한 재도약
출력제어 완화와 재무위기 극복을 통한 재도약
  • 뉴제주일보
  • 승인 2024.01.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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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천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장

2024년 갑진년(甲辰年)에는 하늘 높이 승천하는 청룡처럼 도민 여러분들도 활기 넘치고 좋은 일만 가득한 특별한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한전 제주본부는 안전 인력을 보강하고 공사 현장 안전 패트롤을 강화하며, 협력사들이 각종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여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2년 연속 무사고 및 무재해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 해결을 위해 계통안정 측면과 수요 대응 측면을 종합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솔루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대응하였습니다.

이 마스터플랜은 중장기 최적 계통운영 전략 수립, HVDC(초고압직류송전,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역송 운영 방안, 계통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버터 운용 기술, 수요 이전과 플러스 DR(수용반응, Demand Response) 참여 확대, 제어 방식 전환, 출력제어 대응 시스템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중단기적으로 제주 출력제어 해소를 위한 솔루션이 될 것입니다.

2024년 한전 제주본부는 재무위기 극복 노력과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실행하고, 전력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테스트 베드(Test-bed)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리적 요인으로 인한 설비관리 특수성 문제를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재무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가 조기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유휴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고 운휴 설비를 활용하여 재생에너지용 변전소 건설을 대체하는 등 사업비 절감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금년 준공 예정인 제3 HVDC 해저 광케이블 통신회선 임대 등 수익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를 위해 태양광 인버터 계통연계성능(LVRT) 개선을 통한 출력제어 편중을 해소하고 출력제어 방식을 개폐기 차단 방식에서 인버터 직접제어 형태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출력제어 완화 효과가 큰 저탄소 전원 중앙계약시장 개설을 위해 장주기 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68㎿가 조기 설치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아가겠습니다.

세 번째, 전력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테스트 베드(Test-bed)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올해 재생에너지 입찰제도가 제주에 시범사업 형태로 도입될 예정이며 이 제도는 참여하는 사업자가 많을수록 출력제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에 한전 제주본부는 전력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이 제도가 조기 정착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올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배전망 관리체계를 적기에 전환해 나아가겠습니다. 

끝으로 지리적 요인으로 인한 설비관리 특수성 문제를 해소해 나아가겠습니다. 태풍 등 재해 재난 시 완벽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가공 및 지중 배전 취약 설비관리를 강화하여 전력 공급 신뢰도를 향상시키겠습니다. 또한 배전 선로 정전 구간 축소 방안 및 배전 기자재 관련 정전 예방대책을 마련하여 정전으로 인한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2024년에도 도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도내 최고의 공기업이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며 도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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