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람 중심 도로’ 구축에 884억원 투입
제주 ‘사람 중심 도로’ 구축에 884억원 투입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4.01.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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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비자림로 확장 등 올해 10개 도로건설 사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가 비자림로 확장, 서귀포시 우회도로 개설 등 올해 도로건설 사업에 총 884억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올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사람과 자연 중심의 생활 기반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도로건설 사업 10개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동서지역 균형 발전 및 남북 간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지방도 4개 노선 건설 사업에 307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해당 지방도 4개 노선은 ▲비자림로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서성로 ▲제안로 등이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숙원 사업인 도시우회도로 개설공사가 마무리되면 일호광장 인근의 차량 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6월까지 제안로 개설공사를 위한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해 편입 토지 보상 및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주도의 간선도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구국도 건설 사업은 총 4개 구간에서 이뤄지며, 총 사업비는 461억원 규모다.

해당 구국도 4개 노선은 ▲회촌∼신촌 ▲와산∼선흘 ▲광령∼도평 ▲서귀포여중∼삼성여고 등이다.

제주도는 도심지역 교통량 분산 및 사고 예방을 목표로 차량 중심이 아닌 사람과 자연 중심의 도로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제주도는 올해 영어교육도시 및 산업단지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영어교육도시 제2진입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진입도로 등 2개 노선 건설 사업에 11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사람 중심의 도로, 제주다운 도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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