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정책 재설계 의회-청년 머리 맞댄다
제주청년정책 재설계 의회-청년 머리 맞댄다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1.29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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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청년정책 재설계 워킹그룹' 출범회의
오는 5월까지 '청년기본조례' 개정 등 논의
29일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주청년정책 재설계 워킹그룹’ 출범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김동건 기자.

제주청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청년들이 뭉친다.

한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29일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주청년정책 재설계 워킹그룹(이하 워킹그룹)’ 출범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해 10월 제421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청년센터 운영 부실 등을 지적한 데 이어 지난달 제14회 청년정담회를 열고 청년참여기구의 옥상옥 문제, 청년자율예산의 실효성 확보 방안, 청년센터 및 청년다락의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워킹그룹은 청년정담회 등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도내 청년들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워킹그룹은 한 의원(그룹지기)과 함께 김기웅·김보겸·박경호·손세호·신효주·양희주 위원, 임정현 간사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워킹그룹은 이날 출범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청년참여기구의 기능과 역할 재조정 관련 개선 방안 ▲제주도-행정시·제주청년센터-청년다락 등 청년정책서비스 전달체계의 정비 방안 ▲‘제주도 청년 기본 조례’의 개정 사항 도출 및 추가 조례 제정 검토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 의원은 “민선 8기 제주형 청년보장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청년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참여기구와 정책서비스 전달체계의 정비를 통해 청년정책의 체감도와 실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청년들의 정책 효능감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워킹그룹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워킹그룹은 청년들의 의견을 담아내는 동시에 정책 반영도를 확보하기 위해 행정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정책 개선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단순히 문제의 지적만이 아닌 정책대안을 직접 강구하는 문제 해결형 의정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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