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이하 고충처리위)가 장기 등 기증 희망자에 대한 지원과 장애인회관 시설 개선 등을 제주도에 권고했다.
고충처리위는 해당 고충 민원들을 해소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으로 ‘의견표명’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충처리위에 따르면 다른 지자체의 경우 장기 등 기증 희망자를 대상으로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제주도의 경우 조례상 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고충처리위는 장기 기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증자뿐만 아니라 기증 희망자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제주도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가 건립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의무 인증 건물인 장애인회관을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장기 기증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공공 건축물을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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