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위한 제주형 ‘실버타운’ 조성해야”
“베이비부머 위한 제주형 ‘실버타운’ 조성해야”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1.24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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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은퇴자주거복합단지 조성 방향' 발표
2028년 초고령사회 진입...65세 이상 인구 비율 22%
"주거·의료·여가 등 편의시설 모두 모인 단지 필요"

생업 현장에서 은퇴해 노후를 준비 중인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 출생, 베이비부머) 등을 위한 제주형 은퇴자주거복합단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연구원은 JRI정책이슈브리프 ‘제주형 은퇴자주거복합단지(CCRC) 조성 방향’을 24일 발표했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비중은 17.2%로 고령사회, 2028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1.8%로 늘어나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0년 농업·농촌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도시에 거주 중인 베이비부머의 절반 이상(남성 65%, 여서 52%)은 귀농귀촌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제주연구원은 “수년 내에 일을 그만뒀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부머 등 도내 노인 인구가 급증할 것”이라며 “도내 중고령자를 위한 주거·의료·여가·생활편의시설 등이 함께 모인 주거복합단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제주도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GO鄕 ALL來)’ 사업에 선정돼 서귀포시 남원읍에 ‘은퇴자공동체마을’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일종의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에 해당한다”며 “동 지역에는 지역 대학과 연계한 ‘도시형 모델’, 읍면지역에는 자연친화적인 귀농귀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마을형 모델’ 등 ‘은퇴자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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