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제주 기상악화에 교통 차질
대설특보 제주 기상악화에 교통 차질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1.22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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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부는 한편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 전역에 초속 20m, 산지에 초속 25m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부는가 하면, 산지 신적설(24시간 동안 새로 쌓인 눈 깊이)이 한라산 삼각봉 11.6㎝, 어리목 10.3㎝를 보이는 등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에 한라산 모든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됐으며,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옛 탐라대사거리 등 산간도로를 중심으로 도내 곳곳의 차량 운행도 통제 또는 제한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 급변풍, 강풍특보가 내려지며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도 일부 결항됐으며 마라도와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도 전면 통제되는 등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3일까지 산지에 10~20cm(많은 곳 30cm 이상), 중산간에 5~10cm(많은 곳 15cm 이상), 해안에 2~7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로가 얼어 매우 미끄러우니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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