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파초-마라.비양.신양분교 신입생 '0명'
제주 가파초-마라.비양.신양분교 신입생 '0명'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4.01.18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라.비양 9년-6년째 휴교 상태...가파는 올해 처음 입학생 없고 신양은 2년째

올해 제주지역 초등학교(분교) 4곳이 신입생 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가파초등학교와 가파초 마라분교, 한림초등학교 비양분교, 추자초등학교 신양분교는 2024학년도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었다.

특히 마라분교와 비양분교는 각각 2016년과 2019년부터 신입생이 없는 것은 물론 재학생도 0명인 탓에 휴교에 들어간 결과 올해로 9년과 6년째 교문이 닫힌 상태다.

신양분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째 신입생 0명을 기록했다.

가파초는 지난해 신입생이 1명 있었지만 올해 처음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했다.

올해 도내 초등학교 신입생은 지난 4일 등록 기준 총 5440명으로 지난해 6128명보다 11.2%(688) 감소했다. 지난해 신입생이 10명이었다면 올해는 9명이 채 안 되는 셈이다.

최근 저출산이 지속된 결과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학생 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도서지역 학교들은 젊은 층 인구 급감까지 겹치면서 존폐 위기로 몰리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