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만감류 출하전 품질검사제 마무리
서귀포시, 만감류 출하전 품질검사제 마무리
  • 한국현 기자
  • 승인 2024.01.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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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농가 증가…합격률 49%
귤 당도측정. 서귀포시 제공
귤 당도측정.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는 만감류(한라봉ㆍ천혜향) 미숙과 출하를 방지하고 품질기준 당도 11.5°Bx 이상, 산도 1.1% 이하의 고품질 만감류 출하를 위해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시행한 2023년산 만감류 출하전 품질검사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만감류 출하전 품질검사제를 시행한 이후 농가와 유통인들이 적극적으로 사전 검사에 참여한 결과 전년 대비 신청 농가는 300%, 검사 수는 363% 가량 증가했다.
만감류 출하전 품질검사제 참여 농가는 2021년 78농가(78건), 2022년 113농가(113건), 2023년 453농가(523건)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신청 농가가 늘어난 것은 적극적인 사업 홍보와 철저한 만감류 단속으로 출하 선과장에서 농가에 사전검사제 참여를 요구하면서 농가와 유통인들에게 자리잡은 것으로 서귀포시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산 만감류에 대한 품질 검사 결과 222농가(256건)가 합격해 49%의 합격률을 보였다. 합격한 만감류의 평균 당산도는 13.1°Bx, 0.98%다. 출하 전 품질검사제는 정확한 감귤의 상태를 파악한 후 적절한 온도와 물관리 등을 통해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저급품 만감류의 무분별한 출하를 막는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16일 현재 2023년산 규격 외 만감류 출하 행위 35건을 적발해 출하 중지 조치했으며 8건은 과태료(5500만원) 부과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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