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한 흔들림 없는 은행 만들겠다”
”기본에 충실한 흔들림 없는 은행 만들겠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1.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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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혁 제주은행장

푸른색의 ‘갑’과 용을 뜻하는 ‘진’이 만난 갑진년, 청룡의 해다. 

우리와 함께해 주시는 고객·도민 여러분이 더 멀리 바라보고, 더 높이 비상하며 바라는 모든 일의 ‘화룡점정’을 찍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기본이 단단하게 바로 섰을 때, 비로소 곧게 나아갈 수 있다. 2024년 ‘기본에 충실한 흔들림 없는 은행’을 전략 목표로 수립하고, 견고한 조직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

현재 상당 부분 위축된 영업 부문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우리의 주도권을 만들어 가야 한다. 상품·서비스·채널·제도 전 부문에 걸쳐 영업력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이를 지원하는 솔루션과 실행력을 확보하겠다.

절대 평가 기반 지역본부 평가 체계 도입을 통해 개별 영업점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본부 중심의 협업·분업 중심의 시너지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 

지역 본부장 권한 강화, 성과평가 정교화 등 권한은 과감하게 위임하되, 과정은 정교하게 모니터링해 지속해서 제도를 다듬고 고도화해 나가겠다. 

적정성 점검을 통해 일부 사업은 유효 점포 중심으로 축소 운영하고, 효율화된 자원은 핵심사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 

우리 사회의 피로감과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상생의 가치를 구현하고 기여하는 것’이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금융의 기본 역할이다. 

소비자보호 체계 고도화, 굳건한 내부통제 체계 재정립, 지역사회 가치 창출 관점의 ESG 추진, 상생 금융 활성화 등을 통해 진정성 있는 바름을 실천할 것이다.

‘기본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변화의 길을 열다’ 라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사자성어 속에 2024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모습이 명확히 담겨 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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