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촌 이주민 창업자금 최대 3억 지원
제주 어촌 이주민 창업자금 최대 3억 지원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1.15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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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生 이후 귀어업인 등 대상...1월 26일까지 접수
1.5% 저금리 수협 대출...주택자금 최대 7500만원 지원

제주지역 어촌 활성화를 위해 창업자금과 주택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6일까지 ‘2024년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은 귀어업인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어촌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수산업, 어촌 비즈니스업 등 창업과 주택 마련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수산업협동조합 자금을 활용해 사업대상자의 신용·담보 대출을 저금리로 실행하고, 대출금리와 저금리 간 차이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이차보전)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기준 65세 이하(195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귀어업인으로 도내 농어촌지역 이주 희망자도 포함된다. 또 도내 농어촌지역에 거주한 지 1년 이상 됐으나, 최근 5년간 어업경영 경험이 없는 재촌 비어업인도 해당된다.

창업자금은 대상자당 최대 3억원 이내, 주택자금은 세대당 7500만원 이내로 지원된다.

대출금리 1.5%에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최종 대출금액은 대출 심사 및 대상자의 신용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다만 재촌 비어업인의 경우 주택자금은 지원받을 수 없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제주도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을 확인해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 구비서류 등을 갖추고 제주도 수산정책과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많은 귀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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