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민 작가
‘문필봉 돌하르방 큰바위얼굴’로 불리는 서귀포 출신 한천민 작가가 최근 첫 시집 형제섬 쑥부쟁이를 펴냈다.
한 작가는 약 30년 간 아동문학가로 활동해오다 2020년 한반도문학으로시인에 등단했다.
그는 고향 서귀포 보목 마을 섶섬 앞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한라산이 가장 가까이 보이는 고근산 뒷편 몽해원에서 한라산과 오름을 올려다본다.
그는 이번 시집을 통해 조용한 자연인으로 나무를 가꾸고 꽃을 심는 시인의 시간을, 장로로서 잔잔한 바다 같은 시간을, 서귀포 해녀로서 살았던 어머니 같은 순리의 삶을 담아내고자 했다.
한 작가는 “그간 써온 시편들을 모아 조심스레 첫 시집을 펴낸다”며 “앞으로도 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며 시로 표현해내겠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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