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권자 고령화…주목되는 4·10 표심
제주 유권자 고령화…주목되는 4·10 표심
  • 뉴제주일보
  • 승인 2024.01.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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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제주지역 유권자가 56만8130명 정도로 추산되는 가운데 유권자의 연령이 과거보다 상당히 늙어졌다.

60대 이상 유권자가 17만3969명(30.62%)으로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특히 70대 이상 유권자(7만9986명, 14.08%)가 20대 유권자(7만4037명, 13.03%) 보다 많아진 것은 제주지역 선거사상 처음이다.

달라진 유권자 연령층 비율이 선거 표심에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2023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67만5252명으로 2022년 말과 비교해 2907명 감소했다.

이 중 제22대 총선에서 투표권이 있는 18세 이상(2006년 4월 11일 출생까지) 인구는 56만8130명이다.

연령대를 보면 50대가 11만8487명(20.86%)으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10만8720명(19.14%), 60대 9만3983명(16.54%), 70대 이상 7만9986명(14.08%), 30대 7만8167명(13.76%), 20대 7만4037명(13.03%), 10대 1만4750명(2.60%) 등 순이다.

다만 제22대 총선 선거인명부는 3월 19일부터 작성돼 29일 확정되기 때문에 정확한 유권자 수는 다소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제22대 총선은 90일 이내로 바짝 다가왔다.

11일부터 선거법 단속이 대폭 강화되고 이제 진짜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오른 셈이다. 누구든지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출판기념회 등을 열 수 없고 정당·후보자 명의의 광고도 낼 수 없다.

지금 우리의 경제는 비상상황이다. 가계와 기업의 빚이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제22대 총선의 화두가 경제가 돼야 하는 이유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권자들은 오로지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참일꾼을 발굴해야 하고, 그런 인물들을 가려낼 안목을 키우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하는 시간이다.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어디 있으랴만, 나라와 지역사회의 미래가 4·10 총선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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