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신임 강도형 장관·이임 원희룡 장관
제주출신 신임 강도형 장관·이임 원희룡 장관
  • 뉴제주일보
  • 승인 2024.01.09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영준 제공회 자문위원·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 월 29일 해양수산부 장관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을 임명했다.

강 장관은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출신이다. 제주시 남녕고와 인하대 해양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제주대학교에서 해양생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해양연구원에 들어가 ‘제주특성’ 관련 주요보직을 거쳤다. 한국해양분야에 권위자로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사면의 바다, 향토의 해양수산발전에 직·간접적인 관심과 지원을 크게 기대한다.

제8대 제공회장을 지낸(1988~99) 전승규 해양수산부 차관도 제주시 출신인데 24년 만에 해수부 장관을 맞이하게되니 제주출신 공무원들은 동향인이 장관 탄생을 환영하고 있다.

도내·외 제주인들은 정부의 장·차관 예비후보가 언론에 소개될 때마다 이번에는 제주출신이 들어가기를 소망한다. 모임에서 늘 “그래도 도 단위를 고려하여 발탁되었으면 하고”

현재 행정부에 재임하는 제주출신공무원 가운데 고위공무원(1급)을 살펴보자. 한경필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본부장(현 제공회장), 문성요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양성호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진명기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실장 등 모두 요직에 있다. 1급은 차관 아래이며 중앙부처 외청의 차장직위다. 앞에 소개한 공직자 모두 행시출신으로 학·경력이 남못지 않다. 기대한다.

원희룡 장관의 ‘손 편지’

“저는 장관직을 하며 받은게 너무 많습니다.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방호원, 미화원 특히 제 가슴에 아픔으로 남아있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잊지않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022년 5월부터 2023년 12월 22일까지 1년7개월 제7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내다 이임한 원희룡 장관이 지난해 12월 22일 국토부 직원들에게 손 편지를 보내 감사의 뜻을 표했다. 퇴임식으로 갈음했다. 원 장관의 손 편지에는 진증함이 담겨있다.

원 장관은 각종 시험마다 ‘수석’을 차지한 사실은 널리알려진 일이다. 서울 양천갑 선거구에서 3선 국회의원(16·17·18대)을 지냈다. 고향에서 제3~4대 제주도지사를 역임했다. 그에 대해서 ‘험지출마 할것이다. 국민의힘 당에서 요직을 맡을 것’이라고 언론에서 연일 조명받고 있다. 국회의원 3선에 도지사 재선, 화려한 경력이다. 1964년생 59세다. 지닌 꿈이 성취되기를 기원한다.

강도형 장관의 어머니와 바다

출생지 성산은 ‘제주도 어업전진기지’다. 무엇보다 향토의 국립제주대학교에서 다년간 면학해 최고의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섬은 ‘해양수산’의 보고(寶庫 )다. 제주도정의 역점사업 가운데 (023년도 바다가치 창출 이 있다. 이어 ▲제주 바다가치 추진단 운영 ▲스마트 기술 기반 6차 산업형 양식업 육성 ▲해녀의 전당 추진 ▲제주신항 추진 (제주외항 )등 주요사업이 많다.

신임 강도형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어업인과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수산업의 미래산업화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강 장관은 취임사에서 “어린 시절, 해녀였던 어머니 등 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자라왔습니다. 바다를 전공으로 선택해 평생의 업 業)으로 삼아왔습니다”고 회고했다. 중점과제 5개 항목 중 제일 먼저 ‘어업인, 어촌도서 주민의 행복한 삶’을 제시했다.

제주도내 어업가구 4046가구에 9123명이 종사하고 있다. 전업과 겸업이 상존한다. 해수부의 국정 수행에 지닌 역량을 발휘하면서 한편으로는 ‘바다의 섬 제주! 해녀의 제주문화! 수산제주’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주기를 바라면서….

강 장관의 어머니와 바다! 애향이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