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다.

대한민국 경기 여건이 녹록지 않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위기’를 넘어 저성장·저출산·저소비의 ‘3저(低)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어느 것 하나 문제가 아닌 것이 없지만 이를 해결해야 할 정치가 제주도민 여러분께 걱정을 더 해 드리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도민의 뜻을 받들어 민생을 돌보고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대한민국의 내일은 달라야 한다.

갈등을 키우기보단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통해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누구나 노력한 만큼 성공할 수 있도록, 꼭 1등이 아니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언제나 한발 앞서 깨어있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개혁·공정·민생·정의의 깃발을 높이 들고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에서부터 변화를 일궈 가겠다.

우리 앞에 경기 침체, 기후 위기, 인구 감소, 이념 갈등 등 새로운 위기와 난제가 놓여있지만, 이슬방울이 모여서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露積成海)’처럼 변화를 희망하는 작은 노력을 모아 큰 꿈을 이뤄내겠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희망을 길어 올리겠다.

가정에 늘 평안과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뜻하는바 모두 이루는 빛나는 한 해 되시길 바란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